간밤에 FOMC 발표와 파월 의장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FOMC 결과 발표로 1차, 점도표에서 2차, 파월이 3차로 시장을 패대기 쳐벼렸습니다.
산타 랠리는 이대로 물 건너 간 걸까요?
다우지수, S&P 500, 나스닥 모두 순식간에 무너지다!
내년 금리 인하 폭 축소를 시사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어 일제히 급락 마감했습니다.
우량주 그룹 다우지수는 장 초반,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나온 후 변동성이 커지면서 방향을 틀어 10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1974년 10월(11거래일 연속↓) 이후 최장기간 하락 기록이랍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58%) 하락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95%) 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3.56%) 하락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4.36%) 하락
다우지수는 S&P 500과 나스닥이 모두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FOMC 점도표와 파월 발언이 문제
연준의 통화정책 의결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증시 마감을 2시간 앞두고
예상에 부합하는 기준금리 25bp(1bp=0.01%) 추가 인하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9월 빅컷(50bp 인하)으로 금리 인하 행보를 시작했으며 지난달에 이어 이날 다시 25bp 인하 결정을 내립니다.
그러나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내년 금리 인하 폭이 50bp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5bp씩 내릴 경우 '2회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9월 점도표에서 예상됐던 '4회 인하'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다시 높아짐에 따라 금리 전망 중간값도 다소 높아졌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강해지면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도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이제 상당히 덜 제약적"이라면서 "최근 석 달에 걸친 금리 인하 조치로 인해 앞으로 통화정책 결정을 더 신중하게 내릴 수 있을 것"
“오늘 결정은 가까스로 이뤄진 결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완전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 양대 목표 달성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바른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FOMC 결과 발표 직전까지 3대 지수는 일제히 초록불을 켜고 지난 4일 이후 10거래일 만의 동반 상승 마감을 기대하게 했었다. 그러나 매파적인 파월 발언에 모두 빨간불로 전환됩니다.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무려 11.75포인트(74.04%) 높은 27.62를 나타냅니다.
연준의 알박기?
JP모건 최고글로벌전략가(CGS) 데이비드 켈리는 이날 연준 결정은 충분히 예상됐던 것이라고 했습니다.
켈리는 연준이 점 도표에서 내년 추가 인하가 2회에 그칠 것임을 예고한 것은 금리 인하를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통화정책 기조 전환의 밑밥이라고 평가하며, 내년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트럼프 당선자의 금리 인하 압박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연준이 미리 선수를 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에 잘해야 두 번만 금리를 내릴 테니 대비하고 있으라고 시장과 트럼프에게 메시지를 보낸 셈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준이 점 도표 덕에 내년이나 2026년 행정부와 불필요한 실력대결에 나서지 않아도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비트코인도 5% 급락!
파월 "비트코인 보유 불가…의회가 할 일"
비트코인이 5% 급락하며 1억4700만원대까지 빠졌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다고 발언하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뿐아니라 알트코인들도 줄줄이 급락했습니다.
파월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 도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묻는 질문에
"우리는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다"
"관련 정책이 바뀌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것은 의회가 할 일"
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가상 자산 펀드 머클트리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 라이언 맥밀린은 이날 디크립트와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투자자는 강세장에서도 20% 조정이 나타날 수 있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아직 강세장이 끝났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 현재 국면은 오히려 매수하기 좋은 위치로 보인다"
고 말 하며 가상자산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 있었습니다.
마치며
FOMC의 내년 금리 인하 폭 축소 시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코인 보유 불가 발언이 더해져
증시, 코인 모두 일제히 급락 마감했습니다.
그간 너무 올라 약간의 조정이 필요한 시장이었기에 이번 조정은 건강한 조정으로 보이긴 합니다.
이번 충격을 소화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해 보이기에 앞으로의 시장을 유심히 관찰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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